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 2009
*본 포스트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해석과 의견입니다. 나의 인생 영화를 하나만 뽑아보라면 고민 없이 이 영화를 말할 것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여태까지 10번도 넘게 봤을 것 같다. 하지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새로운 감상을 갖게 된다. 그만큼 이 영화는 특별하다. 이 영화엔 모든 게 다 있다. 감동, 로맨스, 노래, 패러디, 옛날 영화, 개그, 뮤지컬, 심지어 애니메이션까지. 하지만 억지로 끼워 넣었다는 느낌은 없고 각각의 요소가 모두 주인공 Tom(조셉 고든 레빗)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절하게 사용된다. 영화의 구성도 시간 흐름 순이 아니라 뒤죽박죽 되어있는데 이 또한 특별한 점이다. 이 영화는 아예 처음부터 영화 결말을 ..
영화 일기/2000s
2019. 8. 26.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