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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NJ) 기업 분석 및 2025년 주가 전망: 투자자를 위한 심층 탐구

tuess 2025. 6.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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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NYSE: JNJ)은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로, 오랜 역사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소비자 건강 사업부 분사, 대규모 소송,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 등 여러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존슨앤드존슨의 최신 기업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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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개편: 켄뷰(Kenvue) 분사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 건강 사업부의 분리입니다. 2023년 5월, 존슨앤드존슨은 타이레놀, 뉴트로지나, 리스테린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켄뷰(Kenvue, NYSE: KVUE)'라는 독립 회사로 분사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화이자, 머크, GSK 등 다른 대형 제약사들이 이미 단행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부 분할 트렌드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켄뷰 분사의 주된 목적은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특정 사업부의 경영 위기가 다른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분사 이후 존슨앤드존슨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제약(Innovative Medicine) 및 의료기기(MedTech)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초기에는 존슨앤드존슨이 켄뷰의 지분 상당 부분을 보유했으나, 2023년 8월경 지분율을 약 9.5%까지 낮추며 독립 경영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재무 성과 분석

켄뷰 분사 이후 존슨앤드존슨은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 중심의 새로운 재무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신 실적을 통해 현재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는 미국 달러 기준입니다.)

2023년 및 2024년 주요 재무 현황

2024년 존슨앤드존슨의 연간 보고된 매출은 888억 2,100만 달러로, 2023년의 851억 5,900만 달러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023년 5.20달러에서 2024년 5.79달러로 11.3% 상승했습니다. 조정된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2024년에 9.98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도 9.92달러에서 소폭(0.6%) 상승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주요 재무 현황 (2023-2024년)

항목 (단위: 백만 달러, EPS 제외)       2024년                                                        2023년                           증감률
보고된 매출 $88,821 $85,159 4.3%
순이익 $14,066 $13,326 \$ 5.6% \
\ 희석 EPS () $5.79 $5.20
조정된 순이익 $24,242 $25,409 \$ (4.6)% \
\ 조정된 희석 EPS () $9.98 $9.92
출처: Johnson & Johnson 2024년 연간 실적 보고서   
 

2024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보고된 매출은 22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조정된 희석 EPS는 2.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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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 성과 (2024년)

분사 이후 존슨앤드존슨의 핵심 사업은 제약(Innovative Medicine)과 의료기기(MedTech)입니다.

  • 제약 (Innovative Medicine): 2024년 연간 569억 6,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습니다 (운영 기준 5.7% 성장). 다잘렉스(Darzalex), 트렘피어(Tremfya), 얼리다(Erleada) 등 주요 항암제 및 면역질환 치료제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의료기기 (MedTech): 2024년 연간 318억 5,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8% 성장했습니다 (운영 기준 6.2% 성장). 수술용 로봇 및 정형외과, 안과 관련 제품들이 꾸준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사업 부문별 매출 (2024년)

사업 부문2024년 매출 (백만 달러)전년 대비 보고된 성장률전년 대비 운영 기준 성장률
제약 (Innovative Medicine) $56,964 4.0% 5.7%
의료기기 (MedTech) $31,857 4.8% 6.2%
총계 $88,821 4.3% 5.9%
출처: Johnson & Johnson 2024년 연간 실적 보고서  
 

미래 성장 동력: 파이프라인 및 R&D 전략

존슨앤드존슨의 미래 성장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의료 기술 발전에 달려있습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존슨앤드존슨은 항암, 면역,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주요 R&D 이벤트로는 니포칼리맙(nipocalimab), 트렘피어(Tremfya), 리브레반트(Rybrevant)와 레이저티닙 병용 MARIPOSA 연구 결과 등이 기대됩니다.  

  • 니포칼리맙 (Nipocalimab):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일반 근무력증(gMG),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wAIHA)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일부는 2025년 미국 및 유럽에서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트렘피어 (Tremfya, guselkumab): 기존 건선 치료제로 사용되던 트렘피어는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며, 일부는 2025년 승인 또는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항암제 포트폴리오: 다잘렉스(Darzalex), 리브레반트(Rybrevant), 카빅티(Carvykti) 등 기존 블록버스터 항암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TAR-200 (방광암) 등도 주목할 만한 파이프라인입니다.  
     

주요 제품 특허 만료 및 영향

신약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주력 제품의 특허 방어입니다. 대표적인 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의 경우, 미국 내 주요 물질 특허가 2023년 9월 만료되었으나, 다른 특허들이 2030년대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실제로 2025년 1분기 스텔라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감소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블록버스터 항암제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는 미국 특허가 2027년 만료 예정이지만, 여러 다른 특허들이 2035년까지 독점권을 연장해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러한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신약 개발과 적응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R&D 투자 현황

존슨앤드존슨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R&D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 R&D 비용은 172억 3,200만 달러로, 전년 150억 8,500만 달러 대비 14.2% 증가했습니다. 이는 머크(Merck & Co.)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중 최상위 수준의 R&D 투자 규모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노력입니다.  

 

주요 리스크 요인

견조한 실적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존슨앤드존슨은 몇 가지 중요한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활석(Talc) 제품 관련 소송

가장 큰 리스크는 베이비파우더 등 활석 기반 제품이 암을 유발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수많은 소송입니다. 2025년 6월 현재,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계류 중인 소송은 6만 건이 넘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파산 신청을 시도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존슨앤드존슨은 일부 소송에서 패소하며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6월 오리건 주 배심원단은 2억 6,000만 달러를, 2024년 8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배심원단은 6,34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2024년 1월에는 42개 주 소비자 보호 소송과 관련하여 7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송은 막대한 법적 비용과 배상금 지급 가능성으로 인해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기업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3년부터 활석 기반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 제품으로 대체했습니다.  

 

경쟁 심화 및 약가 압력

제약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특히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로 이어져 매출 감소를 초래합니다. 스텔라라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각국 정부의 약가 인하 압력도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주가 분석 및 전망

최근 주가 동향 및 수익률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최근 몇 년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5년간 JNJ 주식의 절대 수익률은 약 4~5% 수준으로,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수익률(약 88~91%)에 비해 크게 저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소송 문제,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JNJ 주가 수익률 (S&P 500 비교, 5년 기준)

구분JNJ 주가 수익률 (5년)S&P 500 수익률 (5년)
절대 수익률 4.42% ~ 5.85% 88% ~ 91.29%
연평균 수익률 약 1.14% 약 13.46%
 

하지만 존슨앤드존슨은 63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 귀족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3.3% 수준입니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밸류에이션 및 경쟁사 비교

2025년 6월 현재 존슨앤드존슨의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약 17배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과거 10년 평균 P/E 비율(약 45배)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 경쟁사인 화이자(P/E 약 17배)와 비슷하고 머크(P/E 약 11~12배)보다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JNJ의 P/E가 예상되는 이익 성장률, 이익 마진 및 기타 위험 요소를 고려한 적정 P/E(약 27.6배)보다 낮아 저평가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머크 비교 (2025년 초중반 기준, 근사치)

항목존슨앤드존슨 (JNJ)화이자 (PFE)머크 (MRK)
시가총액 약 3,760억 달러 약 1,330억 달러 약 2,000억 달러
2024년 매출 888억 달러 (코로나 제품 제외 시 JNJ, 머크보다 낮음) (JNJ보다 낮음)
P/E 비율 약 17.1배 약 17.3배 약 11.6배
R&D 지출 (2024년) 172억 달러 (JNJ, 머크보다 낮을 가능성) 179억 달러
 

존슨앤드존슨은 매출 규모 면에서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 R&D 투자 규모도 최상위권입니다.  

 

2025년 실적 가이던스 및 애널리스트 전망

존슨앤드존슨은 2025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회사는 2025년 연간 운영 기준 매출 가이던스를 910억~918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 조정된 운영 기준 EPS는 10.75~10.95달러 (조정 희석 EPS는 10.50~10.70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Intra-Cellular Therapies 인수 효과와 트렘피어의 크론병 치료제 승인 등 긍정적 요인을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미국 내 관세 문제로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약 4억 달러의 타격이 예상되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는 여전한 과제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다소 엇갈리지만, 대체로 '매수' 또는 '보유' 의견이 우세합니다. 2025년 목표 주가는 최저 150달러에서 최고 215달러까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JNJ 주식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분포 (2025년, 주요 기관 종합)

투자의견비율 (근사치)
강력 매수 20-25%
매수 25-30%
보유 45-50%
매도 거의 없음

 

SWOT 분석: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존슨앤드존슨의 현재 상황을 SWOT 분석을 통해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강점 (Strengths):
    • 강력한 브랜드 파워 및 시장 리더십  
       
    •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제약, 의료기기)
    • 견고한 재무 상태 및 현금 창출 능력  
       
    •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 약점 (Weaknesses):
    • 활석 관련 소송 등 법적 리스크  
       
    • 주요 제품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감소 압력  
       
    • 상대적으로 낮은 최근 주가 수익률
  • 기회 (Opportunities):
    •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니포칼리맙, 트렘피어 적응증 확대 등)
    •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 잠재력 (수술 로봇 OTTAVA 등 )  
       
    • 전략적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예: Intra-Cellular Therapies 인수 )  
       
    • 켄뷰 분사 후 핵심 사업 집중을 통한 효율성 증대
  • 위협 (Threats):
    • 글로벌 제약 시장의 경쟁 심화  
       
    • 정부의 약가 규제 강화 움직임
    • 지속되는 법적 분쟁의 불확실성
    • 거시 경제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결론: 투자자를 위한 제언

존슨앤드존슨은 켄뷰 분사를 통해 제약 및 의료기기 중심의 기업으로 재편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실적은 견조했으며, 2025년 가이던스 또한 긍정적입니다.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지속적인 R&D 투자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활석 관련 소송이라는 거대한 암초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스텔라라의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장기적 관점: 존슨앤드존슨은 오랜 역사와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입니다.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2. 리스크 관리: 활석 소송의 진행 상황과 회사 측의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3. 파이프라인 성과: 니포칼리맙, 트렘피어 등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 및 승인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4. 밸류에이션: 현재 주가 수준이 과거 평균이나 동종 업계 대비 어느 정도 매력적인지, 저평가 국면인지 등을 개인의 투자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존슨앤드존슨은 단기적인 도전 과제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지닌 기업입니다. 투자 결정 시에는 이러한 양면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개인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향후 발표되는 분기별 실적, 주요 임상 결과, 소송 관련 뉴스 등을 꾸준히 확인하며 투자 전략을 점검해 나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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